직장인 공인중개사 공부법을 검색해 보면 공부 시간, 과목별 공부 순서, 인강 추천 같은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시험에 떨어져 본 수험생이 어떤 부분을 후회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나 역시 직장 생활과 공인중개사 공부를 병행하며 두 번의 불합격을 경험했다.
당시에는 단순히 공부 시간이 부족해서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 번째 시험에서 합격한 뒤 돌아보니 문제는 공부 시간보다 공부 방향에 있었다.
특히 직장인 공인중개사 공부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비효율적인 공부 습관이었다.
오늘은 내가 직접 경험한 불합격을 바탕으로 직장인 수험생이 가장 후회하기 쉬운 공부 실수 5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진도를 끝내는 것에 너무 집착했다
나는 원래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흔히 말하는 ‘파워 J’ 성향에 가깝다.
공부를 시작하면 월간 계획표를 만들고, 이번 주 목표와 하루 목표까지 꼼꼼하게 정리했다.
민법 몇 강.
학개론 몇 강.
공법 몇 강.
매일 계획한 진도를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문제는 계획을 지키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버렸다는 점이다.
이해가 부족해도 일단 다음 강의로 넘어갔고, 복습이 필요해도 진도표가 밀릴까 봐 넘어갔다.
그 결과 1회독은 끝났는데 머릿속에는 남은 것이 많지 않았다.
당시에는 진도가 곧 실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 필요한 것은 진도율이 아니라 개념 이해도였다.
지금 돌아보면 나는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계획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나는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다가 두 번의 불합격을 경험했다.
특히 두 번째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는 “열심히 했는데 왜 안 되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하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문제는 노력 부족이 아니라 공부 방향이었다.
그 당시의 경험은 아래 글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다.
👉 공인중개사 1차 면제였는데도 떨어졌다. 세 번째 시험 끝에 합격한 이야기
2. 기본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풀었다
두 번째로 후회하는 것은 문제 풀이에 너무 빨리 들어갔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문제를 많이 풀면 실력이 빨리 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다.
하지만 기본 개념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푸는 문제 풀이는 한계가 있었다.
문제를 맞혀도 왜 맞았는지 설명하지 못했고, 틀리면 해설만 읽고 넘어갔다.
결국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맞지만 조금만 변형되면 다시 틀렸다.
특히 민법에서는 개념이 흔들리면 응용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깨달았다.
문제 수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 개념이었다.
3. 응용문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시험을 준비할 때는 기출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기출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출 문제를 외우는 것과 기출 문제를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실제 시험에서는 표현이 조금 바뀌거나 여러 개념이 함께 섞여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그 순간 당황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개념 자체를 이해한 것이 아니라 문제 유형만 익혔기 때문이다.
특히 민법과 공법에서 이런 경험을 자주 했다.
합격했던 해에는 단순 암기보다 “왜 정답인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 차이가 응용 문제에서 큰 결과 차이로 이어졌다.
4. 시험시간 부족에만 집착했다
예전에는 시험이 끝나면 늘 같은 생각을 했다.
“시간만 조금 더 있었으면 점수가 나왔을 텐데.”
실제로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수험생은 많다.
나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그래서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에 집중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속도보다 정확성이 먼저였다.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답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고, 아는 문제도 실수로 틀렸다.
더 중요한 것은 시험 시간이 부족한 이유가 단순히 속도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기본 개념이 정확하지 않으면 문제를 읽을 때마다 고민하게 되고, 결국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합격했던 해에는 속도를 올리려고 노력하기보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집중했다.
신기하게도 그러자 문제를 푸는 속도도 자연스럽게 빨라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직장인 공인중개사 공부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 시간 자체가 아니라 제한된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였다.
내가 실제로 공부하며 느낀 공부 시간과 합격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정리했다.
👉 직장인 공인중개사 공부 시간 얼마나 필요할까
5. 한 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지 않았다
예전에는 하루에 몇 문제를 풀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50문제, 100문제, 150문제.
숫자가 많을수록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합격 후 돌아보면 문제 수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다.
왜 정답인지.
왜 다른 선택지는 틀렸는지.
어떤 개념이 숨어 있는지.
이런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넘어가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실제로 합격했던 해에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오답 분석과 복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때부터 점수가 조금씩 안정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마치며
두 번의 불합격을 겪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공부 시간보다 공부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직장인 수험생은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더더욱 진도에 쫓기기보다 기본기를 쌓고, 개념을 이해하고, 한 문제를 제대로 분석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나 역시 오랫동안 시간 부족을 핑계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도 적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직장인 공인중개사 공부법의 핵심은 진도를 빨리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기본기를 충분히 쌓는 것이다.
만약 지금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공부 시간을 늘리기 전에 먼저 공부 방향을 점검해보길 바란다.
어쩌면 성적을 올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더 많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공부를 멈추는 것일 수도 있다.
최근 공부가 잘 안 되거나 주말 계획이 무너져 자책하고 있다면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나 역시 직장 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며 같은 고민을 여러 번 겪었기 때문이다.
👉 주말에 공부 못했다고 자책하는 직장인 공인중개사 수험생에게: 월요일 회복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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