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공인중개사 민법 67번, 이 문제 하나가 내 합격을 바꿨다


2024 공인중개사 민법 67번 문제는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시험 문제다.

2024년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끝난 뒤 가채점 결과를 확인하면서 한동안 멍해졌던 기억이 있다.
합격선에 아주 조금 부족한 점수였다.
시험이 끝난 직후에는 “몇 문제만 더 맞혔어도…”라는 아쉬움만 남았고, 결과를 뒤집을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후 민법 67번 문제가 이의 신청을 통해 정답 변경 대상으로 검토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결국 이 문제는 모든 선택지를 정답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처리됐고, 나 역시 해당 문제 점수를 추가로 받으면서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다.

2024 공인중개사 민법 67번 정답 변경 내역과 모든 선택지 정답 처리 공지

논란이 된 민법 67번 문제


문제는 계약 체결상 과실 책임에 관한 문항이었다.

제시된 보기 중 특히 논란이 된 것은 ㄷ 지문이었다.
당시 지문은 다음과 같은 취지였다.
“계약 체결 전에 이미 매매 목적물이 전부 멸실된 사실을 알지 못하여 손해를 입은 계약 당사자는 계약 체결 당시 그 사실을 안 상대방에게 계약 체결상의 과실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언뜻 보면 맞는 설명처럼 보인다.
하지만 계약 체결상 과실 책임이 성립하려면 상대방의 과실뿐 아니라 손해를 입은 당사자의 무과실 여부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

그런데 해당 지문에는 무과실에 대한 표현이 빠져 있었다.

결국 출제기관은 이 부분을 인정했고 정답 변경을 결정했다.


모든 선택지가 정답이 된 이유


최종 정답 변경 내역을 보면 변경 사유가 명확하게 적혀 있다.

“ㄷ이 옳기 위해서는 무과실 표현이 있어야 하나 없으므로”
즉 ㄷ 지문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 결과 특정 번호를 정답으로 바꾸는 대신,






모든 선택지를 정답으로 처리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례였다.


이 문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


솔직히 시험 직후에는 민법 67번이 내 합격을 좌우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종 정답 발표 후 다시 계산해 보니 이 문제에서 추가 점수를 받게 됐고, 결국 합격선 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2024 공인중개사 민법 67번 정답 변경 후 합격 결과를 확인하며 기뻐하는 여성 수험생


공인중개사 시험은 생각보다 1문제의 영향력이 크다.
특히 합격선 근처에 있는 수험생이라면 1문제가 과락 여부를 바꾸기도 하고, 평균 점수를 뒤집기도 한다.

나 역시 그 사례 중 하나였다.


시험 직후 점수만으로 포기할 필요는 없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건 시험 당일 채점 결과가 최종 결과는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대부분의 이의 신청은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출제 오류나 표현상 문제가 인정되는 사례도 존재한다.
2024년 민법 67번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래서 시험 직후 점수가 애매하게 나왔다고 해서 너무 빨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최종 정답 발표까지는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


합격 후 돌아보면 민법 67번은 단순히 1문제가 아니었다.

퇴근 후 공부했던 시간,
주말마다 문제집을 붙들고 있었던 시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모두 그 1점 안에 담겨 있었다.

물론 합격은 정답 변경 하나 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2024년 민법 67번 정답 변경이 내 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문제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공인중개사 시험 이야기가 나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제가 바로 민법 67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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